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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5일 일요일

5개월 영어공부 회고 - 2

영어공부 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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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도!

빅보카(Bigvoca)

첫번째로 드는 생각은
내가 영어공부를 할 줄 아는가? 였다.

처음에는 멋 모르고 단어를 죽어라 외우려고 노력했다.
뭐 보통 영어읽을때 옆에 구글검색어로 그 단어를 쳐가면서 읽으니까..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관련 이미지
그 중에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한 단어책을 보게되었다.
유명한 단어책 Bigvoca이다.
매일매일 단어를 100단어씩 시작하였다.
버스타는 시간 3시간동안 이것만 했다.
매일 외우고, 반복하고 복습하고 반복하고, 100단어씩 매일 늘려나갔다.
그렇게 40일동안 4000개를 암기하였다.
복습까지 하면 약 2달동안 4000개를 암기하였다.

첫번째 도전 실패

하지만 단어만 무작정 암기를 하였지만 20일차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점점 부담이 심해졌다.
단순하게 영어 -> 한글뜻 으로 외워버리니,
같은 뜻에 여러가지 영단어가 섞이는 문제가 생겼다.

그렇다고 영어가 확 늘었냐? 그것도 아니었다.
그때 점점 불신이 생겼다. 이게 맞는건가??


딱 저 생각이 드는순간.. 의욕이 사라졌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하였고 첫 트라이는 실패하였다.

저렇게 아무런 목적없이 무작정 영어를 공부하는건,
정규교육이 생각나는 딱 그방법이었다.
아무런 동기없이 그냥 외우면 좋아지겠거니.. 하는 그런 마음이 통할리 없었다.

조금은 색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가 문득 번뜩이는 생각이 있었다.

외국어 친구를 만나자!




두번째 시도!

slowly, 펜팔

펜팔로 시도했다.
관련 이미지

여러가지 도구들이 많았지만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것은 다음 앱이다.

slowly
실제 거리에 맞춰서 펜팔이 전송이 된다.
예로 미국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가는데 약 1.5일 오는데 1.5일
총 3일이 지나야 회신까지 받는다.

이런 컨샙인지 나같이 편지하나 쓰는데 한 세월 걸리는 사람에게 좋았다.
왜냐면 내가 아무리 빠르게 보내도 어차피 늦게가니까
상대방도 아주 여유롭게 이해해주었다.

처음 자기소개부터 하는것부터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서로의 다른 문화에 대하여 공유를 하는 기분은 여느 교과서나 책에서는 없는
또다른 즐거움이었다.
물론 운이 따라주어서 꽤 금방 매치가 진행되었다.
(첫 개시 후 약 5일정도 후에 첫 답장을 받았다.)

두번째 도전 실패

처음 1명부터 시작하여 한달쯤 지나자 10명이상이 되었다.
10명이었지만 각 나라에서 서로 오는것이니 하루에 평군 하나정도 작성하면 되었다.
그렇게 다른나라 사람들과 즐겁게 할 즈음 문제가 발생하였다.

바로 펜팔의 숫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점점 부담이 커졌다.

문제점 1
한명씩 늘어날수록 나는 자기소개와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하는것을
10명이상을 진행한 것이다.
처음에는 좋았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그만둘 때 시점에 30명이었으니.. 
30명에게 같은 내용을 반복한것이다.
10명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하지만 같은 내용으로 진행을 하니
어느순간 내가 예전에 해놓은 내용을 복붙해서 전달을 하는 모습에 
아차싶었다.
아차 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때부터 미안함과 기계적으로 같은 내용을 반복을 하면서
급속도로 흥미를 잃기 시작하였다.

문제점 2
소통을 더 하고 싶은사람하고는 물리적으로 늦게 메일을 주고받으니 맥이 끊겼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뭔가 흥미있는 이야기가 왔어도 피드백을 받기까지 최대 1주일도 걸렸다.
그 중간중간 새로운 관계를 앵무새처럼 진행한 것이다.

대화가 진행이 되어야 내 영어 진도도 나갈 수 있었으나 그 시간자체가
너무 느리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그때부터 슬슬 적는것이 쉽지않더니 약 40일정도를 더 하고 그만두게 되었다.

영어로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1달 정도는 정말 재미있게 했고, 그러면 무엇때문에 실패를 했는지 고민했다.

역시 소통의 시간이 문제였다.
대화라는것이 흐름이라는게 있는데, slowly는 성급한 나에게는 문제가 있었다.
나무늘보 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러던 중에 여러가지 앱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앱은 데이팅 앱이었다.
나하고는 맞지 않았다. 진짜 언어공부를 하기 위한 대상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에 여러가지 앱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데이팅 앱이었다.
나하고는 맞지 않았다.

진짜 언어공부를 하기 위한 대상이 필요했다.
그 와중에 한 사이트를 발견했다.

세번째 시도!

mylanguageexchange, 외국인 친구


mylanguageexchang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름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직역을 하면 언어교환 상대를 구하는 곳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주제와 관심사를 공고를 하고.
벼룩시장처럼 사람들이 컨택을 한다.

글을 올리는 것은 무료이다. 하지만 컨택을 하는 것은 유료이다.
하여 급한 나는 1달짜리 유료결제를 진행하여 여러명을 구했다.

남녀 가리지 않았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그당시 10명정도에게 보냈다.

나는 한국어를 가르쳐줄테니, 영어를 알려달라.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개발자부터, 미국의 중고차딜러,
BTS를 좋아하는 10대 청소년까지
아주 다양한 사람과 연결이 되었고, 모두에게 카톡을 설치하라고 했다.

그것부터 시작이었다.

몇일동안 대화를 하면서 느낀건
외국인 남자들이 그러더라
보통은 여자가 연락을 주는데 남자가 컨택을 해서 놀랐고,
정말 괜찮냐고..

ㅋㅋㅋㅋㅋ
이때 예상을 했어야 했는데, 내가 눈치없이
of course! 라고 진행을 했다.
프로게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 즈음부터 내가 하는 반응에 좀 시큰둥했다.
그래서인지 하다가 점점 소원해지는것을 느껴서 떠났고,

여자 꼬마아가씨들은 죄다 BTS를 좋아하는데,
정작 나는 BTS를 몰랐다.
방알못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내가 BTS를 몰라서 검색을 하면서 대화를 해도 뭐..
의무적이라고 느껴졌는지..
한국인 "아미"를 구하려고 했는데 기대감이 너무 높은것인지
이분도 꽤 금방 떠났다.

10명부터 시작했는데 일주일이 지나가 절반이 떠났고,
타노스 핑거스냅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지금까지 남아계신 분은
아주바쁜 대학생, 초등교사, 싱글맘 + 딸, 어학원 선생님만 남았다.
이렇게 만난 분들이 4개월째 계속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좋은점1
카카오톡으로 진행을 하니 바로바로 짧게짭게 시작이 가능했다.
가끔 상담이 들어오면 길어지지만 상당히 자연스럽게 대화를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
펜팔을 진행하면서는 언제나 하나가 오면 엄청나게 길게 작성을 했어야 하니까

좋은점2
보이스 메시지 및 통화도 가능하다.
동영상 및 사진도 첨부할 수도 있고, 이런식으로 접근을 하니
게임도 같이 하고, 서로 시간을 만들어서 강의도 해준다.
가끔 일상적인 영상도 올려주고
진짜 외국인 친구를 만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내가 궁금한 내용에 대하여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것 역시 운이 좋아서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도움을 받고있다.

그들도 나에게 참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되는게 보인다고 하면
더더욱 힘이 났다.

그 중 대학생은 매일매일 바쁘다 바쁘다 말하는 학생이 있는데,
한국역사를.. 엄청 잘 안다..
한국말은 그냥 뭐 카톡으로만 보면 한국사람인데,
자신이 한국어를 공부한 내용부터 어떻게 접근했는지, 이런부분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주었다.

그때 들었던 내용은 지금의 나에게 앞으로의 학습 로드맵에 
아주 큰 도움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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